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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을 내린 환자들 중 과체중인 경우가 적지 않다. 과거에는 ‘노화’만이 퇴행성관절염을 불러오는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재는 비만으로 인한 경우가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뼈는 약해지고 근육량은 줄지만 체지방은 오히려 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서 남녀 모두 복부 비만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20대에서 10% 중반이다가 중장년에서 남성은 30% 정도, 여성은 50%로 나이가 들어가며 현저하게 늘어가는 양상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무릎 관절에 버텨내어야 하는 압력은 체중의 3배 가량이 된다. 따라서 정상 체중보다 많이 나갈수록 체중을 받치는 각 관절의 부하가 커지게 된다. 이렇게 커진 부하는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을 더 손상시키게 되고 결과적으로 관절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비만은 퇴행성관절염의 주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운동 부족도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운동이 부족하면 관절을 지지하는 근육 및 인대의 힘과 유연성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몸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면 근력이 좋아지면서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으며 관절의 움직임도 부드러워지기도 한다. 물론 운동을 통해서 체중 감량을 한다고 이미 나빠진 관절을 손상되기 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체중의 5% 감량만으로 관절염 증상의 많게는 절반 정도까지 개선시킬 수가 있다. 따라서 관절 연골에 충격을 주지 않는 운동을 하며 체중도 줄이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운동으로는 고정식 자전거타기(산악 자전거 제외)나 수영(평영, 접영은 제외), 또는 평상시에 걸터 앉아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 등이 있다.
관절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하게 되면 물리치료, 재활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해결할 수 있지만, 증상이 악화된 상태에서는 치료도 점점 힘들어지고 통증도 극심해지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가 있다. 따라서 평상 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여 관절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혹시 관절에 통증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하겠다.
마디랑 정형외과 원장 이남규
- 상기 컬럼은 에임메드 자문의로 있는 이남규 원장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