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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 봄맞이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무릎과 허리 등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등산 참여 인구가 점차 늘고 있으며, 특히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지면서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매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봄맞이 첫 등산을 하러 갔다가 떨어진 낙옆 밑에 보이지 않는 얼음판에 미끄러지거나 미처 녹지 땅에 발을 디디면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준비 운동 없이 무리한 등산을 하게 되면 겨울철 동안 경직되어 있던 관절 및 척추, 유연성이 떨어진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봄철 등산으로 흔히 다치는 부분은 발목 주위의 손상, 척추체 압박 골절, 꼬리뼈 미세 골절이 등이 있다. 척추체 압박 골절은 초기에는 옆구리에서 허리까지 띠두르듯이 당기고 쑤시는 듯한 통증과 누웠다가 일어나려고 할 때 통증으로 인해 힘든 것들이 특징이다. 방치하게 될 경우 손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변형된 척추뼈가 그대로 굳어 허리가 굽을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꼬리뼈 부위를 다쳤을 때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요추까지 통증이 확산된다면 요추 손상까지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꼭 병원을 찾아가봐야 한다.
또한 하산할 때 발목을 삐끗하거나 무리한 산행으로 인해 발이 저리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며 찰과상이나 타박상을 입을 수도 있다. 찰과상은 피부가 긁혀서 생기는 것으로 표피가 다양한 깊이로 소실되기 때문에 그 정도에 따라 더 쓰리거나 아플 수 있다. 타박상은 외부의 충격에 의해 피부에 상처를 주지 않고 피부 안쪽 층에서 내출
혈이 생겨 멍이 드는 외상을 말한다. 넘어졌을 때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벌떡 일어나 몸을 움직이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천천히 몸을 일으킨 다음 다친 곳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그 부분에 부목을 대거나 손수건으로 발목을 압박해 천천히 하산을 해야 하지만 절대로 무리해서는 안 된다. 심하게
넘어졌다면 통증 여부와 상관없이 병원 진료를 받는 게 좋고 손으로 눌렀을 때 참을 수 없이 아프다면 골절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우선 골절은 아니지만 빨갛게 부어오른 경우에는 하산 후 대개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와 근육이 손상되는 경우로 얼음 주머니를 마른 주머니에 감싸서 붓기를 감소시키고 더불어 안정을 취해야 한다. 하지만 만약에 부어오른 증상이 가라않지 않으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혹시 뼈가 보이는 개방성 골절일 경우에는 구조대가 올 때까지 반드시 기다려야 한다.
한편 골밀도가 낮은 골다공증 환자 등은 경미한 손상으로 골절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보다 짧고 가벼운 등산코스를 선택하거나 본격적인 산행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무릎 관절염 환자도 등산을 피해야 한다. 하산 시에는 무릎이 더 심하게 구부러지고 빨라진 보폭으로 평균적으로 체중의 3~6배 무게를 감당해야 하며 배낭의 무게를 합치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무릎 관절에 통증이 생겼다면 일단 등산을 중단하고 적당한 치료를 해야 한다.
봄철 등산을 하기 전 여러 부위의 손상을 막기 위해서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해서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난 뒤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또한 등산 후 생긴 통증에 대해서 간과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하겠다.
마디랑 정형외과 원장 이남규
- 상기 컬럼은 에임메드 자문의로 있는 이남규 원장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