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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외반증은 엄지발가락(무지)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는 변형(외반)을 말한다. 외관상으로는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면서 동시에 엄지발가락의 안쪽은 튀어나오게 된다. 엄지발가락 관절면의 각이 큰 경우, 평발, 과도하게 유연한 발을 가진 경우와 가족력, 굽 높은 신발(하이힐)의 장기간 착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한편 무지 외반증이 진행되어 엄지발가락이 점점 안쪽으로 휘게 되면 그 기능을 잃게 된다 따라서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에 더 큰 부담이 가게 되고 이로 인해서 발바닥에 군살이 생겨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무지 외반증은 발 자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발목과 무릎, 허리 관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발 관절이 항상 꺾인 상태로 있기 때문에 아킬레스건이 짧아진 상태가 되는데, 발의 추진력을 감소시켜 넓적다리를 이용해 보행하게 되어 넓적다리에 부담과 피로를 재촉하는 원인이 된다.
변형이 일단 시작되면 점점 악화되는 양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발을 둘러싸고 있는 힘줄, 인대나 근육 등을 강화함으로써 발의 상태를 개선하고 엄지발가락 변형을 막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평상시에 발가락을 벌린 상태에서 6초 동안 힘을 주는 발가락 벌려주거나, 발가락으로 책장 넘기기를 하여 발가락 근육을 강화시키거나, 병을 이용하여 발바닥으로 굴리는 동작을 함으로써 함몰된 발바닥을 자극해 내려앉은 발의 아치를 들어 올려주거나 잠자기 전 미지근한 물로 족욕을 함으로써 지친 발의 피로를 풀어주고 종아리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은 무지 외반증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본원에서는 발의 형태 및 각도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그에 맞는 '맞춤형 깔창'을 처방하는데 평발에 의해 진행되는 무지 외반증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보인다.
이처럼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가벼운 운동치료 등의 재활을 통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볼이 넓고 편안한 신발을 신거나, 시중에 나와있는 기능성 신발 내지 깔창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여줄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는 없다. 따라서 발가락의 변형이 심해지게 되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무지외반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지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평소에 과도한 체중을 조절하고 잘못된 운동법이나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불편한 신발 착용을 하지 않는 등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가락 근육 운동을 통해서 발가락의 변형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마디랑 정형외과 원장 이남규
- 상기 컬럼은 에임메드 자문의로 있는 이남규 원장이 작성한 글입니다.